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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한의학

뇌의 노화를 막는 법 두가지

by Mr. Goodman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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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노화는 막을 수 있습니다. 뇌에 노화를 야기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뇌의 건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알아봅니다.

 

- 목차 -

1. 시스템으로서 뇌

2. 뇌의 시스템을 약화하는 원인

   1) 대사활동의 부산물

   2) 활성산소

   3) 스트레스

   4) 비만

   5) 염증

3. 뇌를 젊게 만드는 방법

   1) 적게 먹기

   2) 운동

4. 결론

 

뇌의 노화 원인과 노화 방지책


1. 시스템으로서 뇌

신경세포, 뉴런의 모양은 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길게 쭉 뻗은 줄기가 있고 줄기에서 가지로 가지들이 뻗어 나가 잎들이 무수히 달립니다. 하나의 줄기에 달린 나뭇잎들은 개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뉴런도 비슷하게 세포체로부터 무수한 가지들이 밖으로 삐죽삐죽 손을 뻗은 모습입니다.

가지 끝의 나뭇잎들이 다른 나뭇잎과 서로 가까이 붙는데 그 공간을 시냅스라 부릅니다. 마치 다리가 강으로 나누어진 두 지역을 연결하듯이 시냅스를 통해 다른 두 뉴런이 연결하고 전기 신호가 한 뉴런으로부터 다른 뉴런으로 전달됩니다.

 

뇌는 나무를 닮았다
뇌는 나무를 닮았다

 

시스템으로서 뇌는 도시의 거대한 도로교통망과 비슷합니다. 건물들이 신경세포이고 건물의 앞으로 길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런 길들은 지하철, 다리, 크고 작은 도로와 골목길, 횡단보도, 인도, 자전거길처럼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만 길을 이용하여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이동합니다.

사람과 물건이 교통망을 통해 이동하듯 뉴런을 통해 전기 신호가 이동하고 그 이동하면서 전기가 들어온 회로의 모습이 뇌의 기능 그 자체입니다.

 

만약 도로 일부분이 망가졌으면 우회로를 통해 다닙니다. 좀 늦겠지만 이동을 못해 물류가 정지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빨리 도로를 복구하고 얼마 후 정상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홍수나 대설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도로가 제 기능을 못하면 물류가 막힙니다.

뇌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냅스가 약화하여 뇌의 신경세포가 사멸할 경우 뇌세포가 줄어들고 뇌가 위축되어 뇌의 노화와 관련한 현상이 돌이킬 수 없이 나타납니다.

 

2. 뇌의 시스템을 약화하는 원인

1) 대사활동의 부산물

세포가 살아서 대사활동을 하는 한 대사활동 과정에서 여러 부산물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도로에 비유를 하면 차들이 다니는 이상 도로는 반드시 파손되는 것과 같습니다.

뇌를 파손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신경 엉킴입니다.

본래 아밀로이드 베타는 박테리아를 막고 시냅스 연결이 원활하게끔 합니다. 그리고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의 미세소관을 구성하여 세포의 골격을 만들고 물질 이동을 돕습니다.

그런데 분해되지 않고 세포 안과 밖에 쌓이면 뉴런의 물질대사를 막아 뉴런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2) 활성산소

활성산소도 문제입니다. 뉴런의 작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물질대사과정에서 이상이 생기면 세포에 해를 끼치는 산소 화합물이 생산됩니다. 이 화합물들은 마치 총알처럼 세포를 휘저으며 파괴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인지기능과 다른 네트워크를 파괴합니다.

 

3) 스트레스

어디서나 끼어드는 원인, 스트레스도 뇌에 손상을 가합니다.

스트레스는 나이에 관계없이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은 혈액 내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호르몬이 코티솔입니다.

 

노년에 접어들면 스트레스가 적어집니다만 평생에 걸쳐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인 배우자와의 사별을 맞습니다. 그리고 불화나 요양원 입원 같은 다른 요소들이 코티솔의 분비를 늘립니다. 그리고 늙어 가는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4) 비만

코티솔이 상시적으로 영향을 끼치면 우리 뇌 체계의 균형은 깨집니다.

코티솔은 수상돌기 가지의 생성에 영향을 끼칩니다. 돌기가 점점 짧아지고, 수상돌기의 수도 차츰 줄어들어 밀도가 점점 떨어집니다. 정글처럼 빽빽하던 뇌가 마치 가뭄이 들어 말라버린 모습으로 변합니다.

특히 해마가 코티솔에 취약하여 기억력이 약해지고, 전두엽과의 연결이 약해져 중요한 인지와 의사 결정, 주의력 조절 같은 기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스트레스와 더불어 또 항상 언급되는 건강관리의 핵심이 있습니다. 바로 비만입니다. 비만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40세에서 50세 사이 중년의 과체중은 노년의 정신적 쇠퇴를 가속화합니다. . 과체중은 뇌 부피의 상실, 뉴런의 상실, 백색질의 상실을 부릅니다.

과체중일 경우 혈관성 치매 같은 뇌의 혈액 순환 장애와 관련 있는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알츠하이머병 역시 순환 장애로 인한 질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풍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중풍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혈관이 막히면 신경세포에 더 이상 산소와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혈관이 터지면 혈종이 생기는 바람에 그 아래 깔린 신경세포는 망가져 버립니다.

 

5) 염증

염증도 문제입니다.

면역세포는 면역 단백질 사이토카인을 분비합니다. 감염이나 조직의 손상과 같은 우리 인체 어딘가에 이상이 발생하면 면역세포가 이를 감지하고 선발 부대 격인 사이토카인을 보내 문제가 되는 곳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은 처음엔 외부에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킨 박테리아 같은 유해물질을 죽이는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염증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이 해마에서 작은 염증을 무수히 일으키고, 신경 생성을 억제합니다. 염증은 코티솔의 악영향에 더해 신경을 해치고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염증과 뇌의 노화와 관련하여 쥐를 이용한 실험이 있는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이부프로펜을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만든 쥐들에게 투여했더니 아밀로이드 베타와 같은 노인성 반점이 뚜렷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류머티즘을 앓고 있는 쥐에게도 비스테로이드성 염증 억제제를 다량 투여했을 때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로써 염증이 뇌의 노화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뇌에서의 염증은 뉴런의 미엘린층을 파괴하여 뇌의 신호전달을 저해합니다.

 

그럼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3. 뇌를 젊게 만드는 방법

1) 적게 먹기

첫째는 적게 먹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과 적게 먹는 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하여 음식량을 30% 줄인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적게 먹은 원숭이들이 오래 살았고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는 전혀 없었으며 심혈관 질환과 암에 걸린 비율도 50%가 적었습니다.

뇌의 부피 역시 위축 정도가 적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높이고, 염증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신경 생성과 시냅스 생성이 활발해집니다.

적게 먹는 것의 중요성은 역학적으로도 실험적으로도 분명합니다.

 

2) 운동

둘째는, 운동입니다.

또 쥐 실험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한 쥐들은 물질대사 체계에 불균형이 나타났고 우울증 경향도 심합니다. 그런데 한 우리에는 쳇바퀴를 설치하여 꾸준히 운동을 하며 성장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쥐들을 물속 미로에 넣어 미로 찾기를 한 결과 쳇바퀴를 타지 않은 쥐들은 수영할 생각도 하지 않은 반면, 쳇바퀴를 탄 쥐들은 일단 물에 내려놓으면 훨씬 활발하게 수영을 했습니다.

두 집단 모두 코티솔 수치는 높아 스트레스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뇌의 문제 해결에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운동을 한 쥐들은 신경성장인자가 많았는데 신경성장인자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수상돌기의 가지 증가에 악영향을 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인들을 세 부류로 나눠 1/3은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 즉 걷기를 했고, 1/3은 스트레칭 운동을, 나머지는 근력 운동을 하게 했습니다. 반년 뒤 걷기 운동을 한 집단에서 전두엽이 커진 것이 확인되었으나 나머지는 오히려 해마의 부피가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간 기억 능력도 향상되었습니다.

다른 실험이지만 걷기를 매일 40분 이상한 노인들에게서 전전두엽의 백색질이 개선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운동은 노화하는 뇌를 되돌리는 마법을 부리는 것입니다.

 

4. 결론

뇌는 반드시 손상되고 다시 재생합니다. 그러나 재생하는 속도와 수준이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재생 수준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운동이 글림프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운동으로 우리의 뇌에 낀 노폐물을 없앨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도 늙습니다. 하지만 평생 수명을 같이 하는 뉴런은 얼마든지 그 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운동입니다.

그리고 적게 먹는 것입니다.

꼭 심장이 뛴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걷기를 생활화하시고, 적게 드십시오.

몸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뇌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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