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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한의학

뇌졸중, 중풍전조증

by Mr. Goodman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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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이란 뇌졸중(腦卒中)을 말합니다.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서 갑작스럽게 발발하고 심한 후유증이 있다 보니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 아주 많이 다뤘습니다. 동의보감을 비롯하여 많은 의가들이 전조증상, 발발증상, 치료법, 예후 및 예방법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 목차 -

1. 중풍의 증상

2. 중풍의 한의학적 기전

3. 중풍전조증에 관한 동의보감 내용

4. 중년 이후 중풍전조증상으로 유의해서 관찰해야 하는 것

5. 중풍유발인자

6. 내 몸 관찰의 중요성

 

뇌졸중, 중풍전조증


1. 중풍의 증상

뇌졸중은 뇌가 갑자기 상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중풍은 바람에 정확하게 맞았다는 의미입니다. 나무가 큰바람에 의하여 쓰러지는 듯한 현상과 연계하여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이 뻣뻣해지면서 졸도하는 모습이 병의 이름에서 그려집니다. 한의학에서 풍은 갑작스러운 질환을 의미하는데 중풍이란 병명 자체가 병의 시급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풍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여 뇌세포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중풍이 발생하면 정신은 멀쩡하지만 반신불수, 구안와사와 같이 운동이나 감각에 장애가 나타나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기도 하고 말을 제대로 못하는 등의 정신적인 장애 또한 유발하기도 합니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인사불성이 되어 기본적인 생명 활동만 유지되는 상태로 있기도 합니다.

중풍은 후유증이 심각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을 참 힘들게 하는 질환입니다.

 

2. 중풍의 한의학적 기전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의학에서는 중풍을 풍()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갑작스럽게 양기가 한쪽으로 쏠려 변동이 나타나면 그로 인해 빠른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좀 어려운 말로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인해 간양(肝陽)이 편항(偏亢)하면 화풍(化風)하여 간풍내동(肝風內動)한다고 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비유를 하겠습니다.

바람이란 공기의 흐름입니다. 열에 의해 공기가 데워지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공기가 부족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공기가 이동하여 부족한 부분을 메웁니다. 이때 공기가 이동하는 것이 곧 바람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태풍이나 토네이도처럼 바람이 너무도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발생하는 현상이 중풍입니다.

 

몸에서 풍()이 발생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화()의 작용입니다.

우리 몸에도 자연과 같이 여섯 가지 기운, 육기(六氣)가 있습니다. 그 기혈의 흐름에서 육기를 구별하여 경락을 구분합니다. 특히 족궐음간경에는 풍의 기운이 강하게 흐릅니다. 몸 내부에서 상승하는 움직임을 조절하는 간이 균형을 잃고 갑자기 요동을 치면 내풍이 일어나는데 중풍이 됩니다.

 

3. 중풍전조증에 관한 동의보감 내용

중풍은 워낙 큰 질환이라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세상일이 그렇듯이 이런 큰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조짐이 나타납니다.

전조증 또는 전구증상이란, 어떤 병이 일어나기 전 지엽적이거나 전신적으로 경미하고 부정기적 또는 정기적인 증상이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중풍 발병 이전에 전조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이 전조증을 잘 관찰한다면 중풍 발병을 예견할 수 있어 중풍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중풍 전조증으로는

1. 둘째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의 감각이 이상하고 마비되는 듯하다.

2. 손가락의 움직임이 완전하지 않고 힘이 없다.

3. 손과 발에 힘이 빠지는 듯하다.

4. 손과 발의 감각이 이상하고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다.

5. 피부나 작은 근육이 씰룩거리거나 떨리는 느낌이 있다.

6. 어깨, , 손목, 손가락, 다리, 무릎, 발가락 등이 마비되거나 움직여지지 않는다.

7. 입이 돌아가거나 말하는 것이 어눌하다.

8.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를 토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중풍전조증
동의보감 풍문에 있는 중풍전조에 관한 내용

 

4. 중년 이후 중풍전조증상으로 유의해서 관찰해야 하는 것

특히 중년 이후로는

1. 일시적인 운동장애나 지각장애 및 언어장애

2. 갑자기 발생하는 경련

3. 평소 심장에 이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경우

4. 급격한 두통

5.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6. 갑작스러운 현기증이나 이명, 청각장애

등이 나타나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중풍유발인자

더군다나,

1.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2. 과거에 본인이 중풍을 앓은 적이 있거나

3. 가족 중에 중풍을 앓은 사람이 있으면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내 몸 관찰의 중요성

간단히 정리하면 자기나 가족 중에 중풍 환자가 있었으면 일단 주의를 해야 하는데, 당뇨와 고혈압이 있다면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기에 머리 쪽에 신경과적인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과 발에 감각 이상이나 운동장애, 힘이 빠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풍 전조증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또 모든 전조증이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경미할 수 있습니다. 결국 평소 본인의 몸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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