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할 때, 할 일이 많습니다.
예상한 일들도 계획한 대로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을 뿐더러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닥쳐옵니다. 그런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나아가지만, 실패의 막연함과 두려움도 큽니다.
약해진다면 운세의 힘을 믿어보세요.
- 목차 -
1. 사업을 하고자 고민하는 한의사
2. 운(運)이란 그 시간의 특징
3. 창업, 자기 일을 할 때
4. 창업운의 시기, 모습의 다양함
5. 나아갈 때를 안 현인, 빌 게이츠
6. 운세는 바람일 뿐
자기 사업을 할 때, 창업의 운세
1. 사업을 하고자 고민하는 한의사
한의사 후배가 상담을 부탁했습니다. 자기 사주를 봐 달라고 합니다.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겠냐고 물어봅니다. 이럴 때는 그 사람의 명(命)보다는 운(運)을 파악합니다. 살펴보니 사업을 해야 할 때입니다. 하라고 격려를 했습니다. 크게 성공할 것이라 덕담을 해 주었습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으나 그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후 가끔 모임에서 만나면 자기한테 투자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덩달아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아무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가 비즈니스 자리가 아니라 친한 사람끼리의 모임이었고 또 근거라고 내세우는 것이 운세가 좋으니 투자해도 된다는 말이었으니 즐거운 대화 소재였을 뿐이었습니다.
연말에 만나면 개발 이야기, 도와준다던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 등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무언가가 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업에 관한 이야기는 잠깐 인사말로 그치고 곧 세상 돌아가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로 모임의 대화가 채워집니다.
상담을 한 것이 대략 1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만 이 후배는 올해 은퇴하려고 생각했다는 말을 합니다. 더는 일을 안 해도 될 만큼 충분히 성공했나 봅니다.
그런데 아마 은퇴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업이 더욱 번창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만약 회사를 다른 곳에 넘겨 큰 부를 손에 쥐더라도 또 다른 방향으로 기회를 모색할 것이고 이번에는 들이는 노력에 비해 수월하게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만약 은퇴를 하더라도 은퇴가 은퇴가 아니라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것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편하게 일하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나은 부를 계속 쌓아갈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말은 후배에게 하지 않았으나 그렇게 될 것입니다.
2. 운(運)이란 그 시간의 특징
운(運)이란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각 시간에 나타나는 특징일 뿐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모두 다른 자기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짧게 하루를 봐도 아침과 저녁은 다릅니다.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이 곧 운입니다.
누구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살듯이 운은 모두에게 동일합니다.
그러나 운을 맞는 시기가 사람마다 제각각 다릅니다. 왜냐하면 생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생일뿐만 아니라 사람은 운명의 생일도 다릅니다.
이로 인해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이라도 운명의 여름을 맞이하는 나이가 다릅니다. 같은 나이에도 맞이하는 운명의 계절이 다릅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운을 거치지만 사람의 삶이 다양한 이유가 맞이하고 있는 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40대에 절정을 맞고, 어떤 사람은 노년에 이르러 절정을 맞습니다. 노년에 절정을 맞는 사람은 대부분 젊은 시절 무척 힘들게 보냅니다.
운명의 흐름은 나이에 따라 달리 나타나나 누구나 동일한 운세의 흐름을 거칩니다.
3. 창업, 자기 일을 할 때
후배 한의사의 경우, 사업을 하고자 할 때가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자기 일을 할 때였습니다.
이때는 자기 일을 하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좋을 때라서 난관이 닥치더라도 헤쳐나갑니다. 결코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힘들어도 후회하거나 괴로워하지 않고 해결 방법을 모색합니다. 쉽지 않으나 그래도 찾아냅니다. 못 찾더라도 또 다른 방법을 도모합니다.
이렇게 자기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깃발을 올릴 때는 의외로 빨리 성과가 눈에 보입니다. 남들은 몇 년을 해도 여전히 그 자리인데 이 시기에 시작한 사람은 쑥쑥 성장하여 자리를 잡습니다.
자기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깃발을 들 때였으니 당연히 그 일을 해야지요.
4. 창업운의 시기, 모습의 다양함
자기의 왕국을 세우려는 깃발을 올릴 때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태어나자 마자, 어떤 사람은 10대에, 어떤 사람은 40대에 이르러서야 맞습니다.
만약 자기의 왕국을 세우려는 운세에 학교에 가게 된다면 분명히 학생으로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10대 사춘기 한창 연습생으로 땀 흘릴 때 이 시기를 맞이하면 빨리 데뷔를 하고 인기를 얻습니다.
40대 이 시기에 뜻하는 바가 있어 지금까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정치권에 뛰어들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눈에 뜨이고 선택을 받게 됩니다.
나이에 따라 어떤 모습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그리고 같은 나이에 맞이하더라도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만약 후배가 이 시기에 한의원을 개원하고 거기 집중했더라면 초보 한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놀랄 정도로 성장하였을 것입니다.
40대에 정치계에 입문할 수도 있고, 제조업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전업 투자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고양이와 함께 사는 유튜브를 올렸다가 인기 크리에이터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나이, 그 사람의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보통 운명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언급하듯이 무엇이 된다고 확언할 수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깃발을 올릴 운이 왔지만 상황에 따라 그냥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세 살 아이라면 이 운세에 무엇을 하겠습니까, 또 군 복무 중에 이 시기를 맞이했다면 자기가 할 수 있는 것 없이 그냥 흘려보냅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 시기를 그냥 흘려보냅니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의 왕국을 세울 때가 아닐 때 일을 시작합니다.
삶이란 그러한 것입니다. 운세가 아니라고 해서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운세는 내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지고 삶의 환경도 주어진 것이어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5. 나아갈 때를 안 현인, 빌 게이츠
누구나 자기만의 왕국을 만들기 위한 깃발을 올릴 운을 인생에 한 번 맞이합니다.
이 기회를 잘 잡으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빌 게이츠입니다.
을미년 병술월 임술일 신해시의 코드를 갖고 있는 그는 하버드 대학교를 자퇴합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결정입니다. 세상에 하버드를 자퇴하다니요.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합니다. 1975년 1월 갑인년, 빌 게이츠가 자기만의 깃발을 세상에 높이 올릴 운이 왔을 때였습니다. 그는 하버드를 포기하고 실체도 없던 MS를 선택했습니다.
평생 한 번 올 기회를 그는 놓치지 않고 잡았던 것입니다. 보통 사람은 못할 일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그냥 하버드를 계속 다녔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6. 운세는 바람일 뿐
평생에 한 번 온다는 그 운에 딱 맞추어 행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은 운에 의지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왕국을 세울 시기에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갔듯이 그럴 때가 아닌데도 일을 시작해야 한다면 나아가야 합니다.
운세와는 무관하게 열심히 살고 있으면 그것으로 결국 이룹니다. 성과가 이르냐 아니면 더디냐의 차이입니다.
자기 삶을 묵묵히 살아가면 됩니다. 스스로를 믿으면서 말이지요.
결국 이루는 것은 사람의 공덕입니다. 돛을 올리고 노를 저으면 배는 나아갑니다. 하지만 순풍이 불어올 때, 물이 들어올 때 깃발을 올리고 노를 저으면 빨리 성과를 얻습니다.
운세가 좋을 때는 그 사람이 겸손하게 최선을 다합니다. 만약 이런 모습이라면 운세를 믿어보세요. 순풍에 돛 올리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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