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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컨설팅

아이유의 '이름에게'가 전하는 운명의 새벽

by Mr. Goodman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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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세요? 삶이 힘드세요?

 

인생이라는 긴 시간 척도를 하루라는 시간으로 옮겨 보세요.

하루 중 가장 싫은 시간, 힘든 시간이 언제인가요? 일어날 때가 아닐까요?

눈이 바로 뜨이며 활기차게 일어나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알람 소리에 맞춰 겨우 일어나고 그것도 몇 번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을 뜨는 것이 지독히도 힘들지만 일어나야 하기에 일어납니다.

이때 눈은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으나 몸의 컨디션은 최악입니다. 하루를 무겁고 힘들게 시작합니다.

뇌의 활동을 보면 놀랍게도 일어난 후 첫 30분 동안은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을 때보다도 못합니다. 눈은 깼으나 뇌는 아직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운전을 한다면 만취 운전에 해당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새벽
어두운 새벽

 

대부분 잠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묘시입니다. 새벽 5시 30분에서 7시 30분 사이가 해당합니다. 묘(卯)라는 한자는 발아하는 모습입니다. 한 톨의 씨앗이 벌어져 싹이 돋아나는 모습입니다. 생명 현상이 눈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력이 분출되기 시작하지만 너무도 가녀린 존재이기에 이 시기는 참으로 힘듭니다. 밟으면 부스러져 버리는 때입니다.

거북이의 산란과 알에서 깨어난 어린 거북이가 바다로 돌아가고자 해변을 가로지르는 이야기는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나옵니다. 어린 거북이는 짧은 해변을 지나는 동안 무수한 포식자에게 잡아먹힙니다. 생명이 시작되었지만 참으로 처절할 정도로 고난스러운 때입니다.

 

12개의 지지 코드 중 묘(卯)는 생명력이 분출되는 것과 동시에 인지하지도 못하는 고해로의 내던져짐을 의미합니다.

묘월의 가운데 춘분이 있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차별 없이 똑같이 맞는 인생의 4계절이라는 운세의 순환 과정에서 묘월의 괴로움이 극도로 이르는 때가 인생의 춘분 무렵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야만 하는 그 힘든 모습이 삶의 과정 속에 펼쳐질 때가 춘분입니다.

 

묘월의 묘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무력한 존재가 눈을 뜹니다. 자기가 무력한 존재임을 깨달으며 눈을 뜹니다. 생명력이 분출되고 있다는 사실보다 앞에 놓인 무의미하고 두려운 일상이 자기를 옥죕니다. 눈을 떴다는 괴로움과 함께 무기력한 나의 뇌는 하루의 시작을 힘들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각성은 일어나고 깨어나기 힘든 시간이 지나 각자 하루의 삶에 몸을 던지면 다시 일상은 반복하고 일을 하는데에 몸은 맞춰집니다. 삶도 살아가다 보면 그 일정에 맞춰 꽃이 피는 춘삼월을 맞이 합니다. 다만 지금 너무 힘들기에 괴로움이 내 삶을 감싸고 있다 여길 뿐입니다.

 

묘(卯)라는 지지의 코드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노래하는 생명력의 찬란함과 일어나 각성해야만 하는 고통입니다.

힘들고 지치고 무의미한 날들이 계속되며 앞으로도 도무지 좋아질 것 같지 않아 미래가 보이지 않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지금 당신이 처한 시간이 새벽이기에 그렇습니다.

 

구태여 가지 않더라도 새벽의 끝은 자기가 찾아서 옵니다.

 

이런 삶의 진리를 따뜻한 위로의 말로 전한 노래가 있어 더합니다. 보잘것없는 이런 글보다 아티스트의 노래가 더 큰 토닥임을 줍니다.

꼭 가사를 음미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tANNOmdIwXs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

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

 

깨어질 듯이 차가워도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아득히 멀어진 그날의 두 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조용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

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

 

에어질듯이 아파와도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수없이 잃었던 춥고 모진 날 사이로

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

멈추지 않을게 몇 번 이라도 외칠게

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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